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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3 버스 기사에게서 배우는 고객 서비스

오늘은 제가 경험한 짧은 이야기 하나를 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사는 뉴저지는 맨하튼과 대략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도심에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이 많거나 친절한 사람만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제가 목격한 일은 더더욱 훈훈하게 느껴졌겠지요.

저는 요즘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갑니다.  제 차가 고장 나서 NJ Transit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였습니다. 내기리 편하기 위해서 운전석 바로 뒷자석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죠.  근데 어느 아주머니 한 분과 아가씨 한 분이 버스 기사에게 우리는 버겐카운티 OOO 앞에서 내려야 하는데 아직 도착 안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버스는 그곳을 지나서 한 15분쯤 더 왔는데 말이죠.) 전 그냥 버스 기사가 건너편으로 가서 버스를 타라고 돈 내지 않게 버스 영수증을 끊어 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끝날 줄 알았죠.

그런데 버스기사는 그 승객 분의 이야기를 한참 들어 주더니 아주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탄 버스는 버겐카운티 OOO 앞을 정차하는 버스가 아니고 한블럭 안쪽으로 지나가는 버스라 그 아주머니가 볼 수가 없거든요.  아무튼  뭐, 이정도 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  하지만 이 기사 분은 거기에 더해서 갈아타기
위한 버스표에 다른 기사 분이 볼 수 있게 메세지를 적어 주더라구요. (여기서 쪼금 훈훈…^^;)

이게 끝이라면 제가 이 얘기를 쓰지 않았겠죠?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두 여성고객 내리고 신호 대기후 버스가 출발했죠. 그런데 버스 기사 분이 속도를 줄이고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손을 내밀더라구요.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저는 좀 답답했죠.  빨리 안가고 뭐하는거지?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반대편에서 같은 번호의 버스가 오더군요. 그리고는 반대편 기사분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이 기사분 왈 " 두 명의 여자분이 버겐카운티OOO 앞에 가야 하는데 지나쳐서 내가 반대편으로 가서 버스를 타라고 했다.  저 앞에서 버스 기다릴거고,  네가 잊지 말고  잘 내릴 수 있게 해달라" 고 하더라구요.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전 감동 먹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늦게 가는 기사분을 탓하려 했던 제가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서비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지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기사분을 통해 친절만이 고객 서비스의 전부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저희 팀원과 다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우리 Hmart.com의 고객서비스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비록 어제 일이었지만 덕분에 오늘 하루는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훈훈함에 미소 짓는 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