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경험한 짧은 이야기 하나를 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사는 뉴저지는 맨하튼과 대략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도심에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이 많거나 친절한 사람만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제가 목격한 일은 더더욱 훈훈하게 느껴졌겠지요.

저는 요즘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갑니다.  제 차가 고장 나서 NJ Transit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였습니다. 내기리 편하기 위해서 운전석 바로 뒷자석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죠.  근데 어느 아주머니 한 분과 아가씨 한 분이 버스 기사에게 우리는 버겐카운티 OOO 앞에서 내려야 하는데 아직 도착 안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버스는 그곳을 지나서 한 15분쯤 더 왔는데 말이죠.) 전 그냥 버스 기사가 건너편으로 가서 버스를 타라고 돈 내지 않게 버스 영수증을 끊어 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끝날 줄 알았죠.

그런데 버스기사는 그 승객 분의 이야기를 한참 들어 주더니 아주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탄 버스는 버겐카운티 OOO 앞을 정차하는 버스가 아니고 한블럭 안쪽으로 지나가는 버스라 그 아주머니가 볼 수가 없거든요.  아무튼  뭐, 이정도 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  하지만 이 기사 분은 거기에 더해서 갈아타기
위한 버스표에 다른 기사 분이 볼 수 있게 메세지를 적어 주더라구요. (여기서 쪼금 훈훈…^^;)

이게 끝이라면 제가 이 얘기를 쓰지 않았겠죠?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두 여성고객 내리고 신호 대기후 버스가 출발했죠. 그런데 버스 기사 분이 속도를 줄이고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손을 내밀더라구요.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저는 좀 답답했죠.  빨리 안가고 뭐하는거지?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반대편에서 같은 번호의 버스가 오더군요. 그리고는 반대편 기사분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이 기사분 왈 " 두 명의 여자분이 버겐카운티OOO 앞에 가야 하는데 지나쳐서 내가 반대편으로 가서 버스를 타라고 했다.  저 앞에서 버스 기다릴거고,  네가 잊지 말고  잘 내릴 수 있게 해달라" 고 하더라구요.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전 감동 먹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늦게 가는 기사분을 탓하려 했던 제가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서비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지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기사분을 통해 친절만이 고객 서비스의 전부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저희 팀원과 다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우리 Hmart.com의 고객서비스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비록 어제 일이었지만 덕분에 오늘 하루는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훈훈함에 미소 짓는 싸이였습니다.

Posted by 온라인H마트